육아맘 운전 도전기

천**
육아맘 운전 도전기 후기 이미지

결혼하고 아이를 낳기 전에 따긴 했는데, 정말 운전을 거의 안 했어요. ㅠㅠ 그냥 집 근처만 이동하다보니 굳이 운전할 일이 없었거든요. 면허증만 주머니에 들어있고, 정말 오래된 면허였어요.

근데 아이가 4살 되니까 어린이집 픽업, 병원 가기, 물품 사러 가기... 이렇게 하나하나가 힘들어 되더라고요. 매번 남편 일정에 맞춰야 하고, 남편이 차를 못 봐줄 때는 택시를 타거나 배송을 기다려야 했거든요.

그래서 진짜 결심했어요. "이번엔 꼭 배워서 혼자 운전해야겠다" 싶어서 용인에 있는 운전학원을 찾기 시작했거든요. 아이 어린이집 때문에라도 이건 꼭 필요한 일이었어요.

용인 지역 학원들을 구글에 검색해보니 정말 많았어요. 리뷰 읽으면서 "초보운전연수가 잘 되는 곳이 어디지?" 이 생각뿐이었어요. 한두 개 학원은 비싸 보였고, 어떤 곳은 후기가 좀 별로였고요. 엄마들 커뮤니티에도 물어봤는데 추천받은 학원들이 꽤 있었어요.

결국 기흥역 근처 학원으로 정했어요. 가격도 괜찮았고, "초보분들도 잘 배운다"는 후기가 많았거든요. 예약할 때 스태프분도 친절하셨고, "3일 과정으로 충분히 기초를 잡을 수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용인운전연수 후기

첫째 날은 진짜 떨렸어요. 학원에 도착했는데, 강사님이 선영철 강사님이셨어요. 처음 만났을 때 "혹시 얼마나 오랫동안 운전을 안 하셨어요?"라고 물어보셨거든요. "거의 7년요..." 이러니까 강사님이 웃으시더라고요.

그 날은 용인 동네 도로부터 시작했어요. 학원의 쏘나타를 타고 보정로에서 천천히 시작해서 조용한 골목길로 빙 돌아나왔어요. 핸들 잡으니까 손이 떨렸어요. ㅋㅋ 한참 동안 운전을 안 했으니까 당연한 거죠. 강사님은 "천천히, 여유 있게 하셔도 됩니다"라고 계속 말씀해주셨어요.

가장 어려웠던 건 차선변경이었어요. 옆에서 강사님이 "이제 좌회전 신호 켜시고, 거울 확인하시고, 천천히 나가세요"라고 정확히 타이밍을 짚어주셨거든요. 한 두 번 하다 보니까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어요. 사실 그 타이밍이 가장 중요한 거더라고요.

울산에서 운전연수 받으신 분 글도 도움이 됐어요

둘째 날은 기분이 좀 달랐어요. "아, 어제보다는 조금 덜 떨리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 날은 분당으로 나갔어요. 사실 분당 같은 큰 도로를 달릴 생각에 또 떨렸는데, 어제 경험이 있으니까 조금 낫더라고요.

분당 도로는 차가 정말 많았어요. 오후 2시쯤이었는데도 신호등 앞에서 잠깐 기다려야 할 때가 있었고요. 강사님이 "요즘 날씨 좋은데, 차들이 많네요"라고 말씀하시면서 제 옆에서 차근차근 가르쳐주셨어요. 신호등 대기할 때도 이렇게 여유를 가지라는 강사님 말이 도움이 됐어요.

사실 의왕운전연수도 고민했었거든요

용인운전연수 후기

그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교차로에서의 좌회전이었어요. 충정로 교차로였나? 아무튼 신호가 별로 길지 않았거든요. 강사님이 "초조해하실 필요 없어요. 여유를 가지세요. 내 속도대로 가시면 됩니다"라고 말씀해주셨는데, 그 말이 정말 위로가 됐어요.

셋째 날이 되니까 뭔가 확실히 달라졌어요. 핸들 잡을 때 손도 덜 떨렸고, 신호등을 보면서 속도를 맞추는 게 자연스러워졌거든요. 그 날은 용인 동쪽으로 나갔어요. 수원 방면까지 좀 돌아다녔는데, 이전에는 절대 상상도 못 했던 일이었어요.

중간에 한 번은 백미러를 제대로 보지 않아서 강사님이 "거울부터 보고, 그 다음에 움직이세요"라고 정정해주셨어요. 그런데 이게 또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뒤에서 오는 차를 제대로 안 보면 위험하니까 말이에요. 그 날도 여러 번 반복하면서 습관을 들였어요.

강사님이 자꾸 "당신은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라고 말씀해주셔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처음엔 "이게 가능할까?" 이 생각만 했는데, 셋째 날쯤엔 "어? 나 할 수 있겠네?" 이런 생각이 들었거든요. ㅋㅋ

마지막 날 운전연수를 끝내고 나올 때, 강사님이 "앞으로 자주 타세요. 아는 길 자주 가다 보면 더 자연스러워질 거예요"라고 조언해주셨어요. 그 말을 마음에 새겼어요.

용인운전연수 후기

연수를 마친 지 일주일 후, 혼자 아이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주고 왔어요. 용인 애오로에 있는 어린이집인데, 정말 떨렸어요. 하지만 그때 강사님 말씀이 떠올랐거든요. "여유를 가지세요"라는 말이요.

어린이집 가는 길도 처음엔 내비를 켜고 천천히 갔어요. 신호등도 침착하게 기다리고, 차선변경도 조심스럽게 했거든요. 근데 신기하게도 몸이 기억하고 있더라고요. 강사님이 반복해서 가르쳐 준 것들이 자동으로 나왔어요.

지금은 주중에 자주 아이를 데려다주고 와요. 처음엔 힘들었는데, 이제는 꽤 자연스러워졌어요. 육아하면서 필요한 것들도 내가 차를 끌고 사러 가니까 진짜 편하더라고요. 아이도 "엄마 차 타면 안전해"라고 했어요. ㅋㅋ

요즘은 용인에서 수원, 분당까지 혼자 가는 일도 있어요. 처음엔 상상도 못 했던 일인데, 이제는 자연스럽게 하고 있거든요. 강사님이 가르쳐 준 기초들이 정말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줬어요.

혹시 저처럼 장롱면허를 들고 있으면서 용인이나 주변 지역에서 살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진짜 추천해요. 처음엔 무섭고 떨리지만, 좋은 강사님을 만나고 나면 정말 달라져요. 나 같은 경우엔 이 결정을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를 위해, 내 자유를 위해서라도 한 번 도전해 봤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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